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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멋진 로드트립 코스 5개


3분 분량
2022년 2월 10일
여행 스타일
자연/아웃도어 여행
스포츠 & 어드벤처
스포츠 & 어드벤처

가지각색의 풍광을 자랑하는 오스트레일리아. 라일락 빛깔의 바다와 황토색 절벽 위로 해가 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황홀하다. 여기에 더해 멋진 폭포와 열대우림, 타오르는 불꽃처럼 붉은 협곡도 숨어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로드트립 코스 다섯 개를 지금 만나보자.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유명한 해안도로로, 토키에서 알란스포드까지 이어져 있다. 이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는 물론이고 일몰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황토 절벽과 난파선, 열대 우림, 폭포, 황금빛 모래사장을 비롯해 12사도 바위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파도에 침식되어 형성된 12사도 바위는 포트캠벨 국립공원의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토키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편안히 머무르기에 좋은 홀리데이 파크는 물론 앵커 절롱과 같이 더욱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홈 유형 숙소도 있다. 이 숙소는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깔끔하고 바람이 잘 통하므로 커플 여행객이라면 매우 흡족해할 것이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깁 리버 로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깁 리버 로드

험준한 지형도 마다하지 않는 로드트립의 달인이라면 깁 리버 로드를 찾아가 보자. 트랙이 대부분 포장되어 있지 않아 사륜차가 필수이며, 달리는 내내 주황빛 먼지가 자욱이 날리는 코스이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미개척 지역인 킴벌리를 가로지르다 보면 원주민이 신성시하는 장소와 아웃백의 소 목장을 지나치게 된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벨 협곡(Bell Gorge)에서는 폭포수가 사암으로 둘러싸인 깊은 물웅덩이로 흘러내리므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2주의 시간을 들여 코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일정에 따라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즐겨보는 것도 고려해볼 것. 브룸에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돌고래 에코 크루즈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숙소는 인근에 위치한 코트하우스 베드 & 브랙퍼스트를 추천한다.

노던준주 레드 센터 웨이

노던준주 레드 센터 웨이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5일이 소요되는 오스트레일리아 중부 지방의 순환형 코스로, 마치 불에 그을린 듯한 적갈색의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달리는 내내 경탄을 금치 못한다.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불꽃처럼 붉은색의 암석 협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웨스트 맥도넬 산맥의 구석구석에 오아시스처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물웅덩이가 조성되어 있어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다. 마치 물이 흐르고 지나간 듯 곡선의 문양이 새겨진 사막 위로 캥거루가 뛰노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광활한 사암 협곡인 킹스캐니언과 카타추타(Kata Tjuta)를 비롯해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울룰루도 놓치지 말자. 사암질의 거대한 바위인 울루루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난구족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며, 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한다. 레드 센터 웨이는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투숙할 곳을 찾고 있다면 알록달록하고 개성이 넘치면서 저렴하기까지 한 앨리시즈 시크릿 트래블러스 인을 추천한다. 특히 이 숙소는 1박 동안 숙박했던 투숙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해가 뜨기 전에 일찌감치 일어나 열기구 비행 투어에 참여해 보자.

퀸즐랜드주 이스트 코스트(브리즈번-케언스)

퀸즐랜드주 이스트 코스트(브리즈번-케언스)

이스트 코스트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드트립 코스 중 하나로, 남반구에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답고 진귀한 자연경관을 여럿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아름다운 휘트선데이제도가 있으며, 지상 최대 모래섬으로 햇빛에 반짝이는 백사장과 내륙의 열대우림이 특징인 프레이저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스트 코스트에는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지천에 국립공원이 있어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고, 누사(Noosa)는 서핑으로 유명하다. 열대 섬과 푸른 바다를 하늘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은 물론이고 요트에 올라 열대 지방의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에 관심이 있다면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을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종착지인 케언스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가 있지만, 여행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일대 호텔 중 높은 평점을 보유한 크리스털브룩 라일리에 투숙해 스파 시설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태즈메이니아주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

태즈메이니아주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Great Eastern Drive)는 태즈메이니아주의 주도인 호바트에서 시작해 베이 오브 파이어스(Bay of Fires)에 닿으며 끝나는 드라이빙 코스이다. 특히 베이 오브 파이어스는 불에 탄 듯한 주황빛의 이끼로 뒤덮인 바위가 백사장에 놓여 있어 수정처럼 맑은 푸른빛의 바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해안선과 산을 따라 달리다 보면 여러 국립공원을 들러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죄수들이 복역했던 포트 아서 유적지도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볼 것. 이 코스를 따라 달리다보면 평화롭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즈메이니아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특별한 액티비티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다양한 현지 투어 중에서 골라 도전해보자. 맥큐 01 호텔호바트 하버 전망을 갖춘 근사한 호텔로, 본격적으로 로드트립에 나서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투숙해 볼 것을 권한다. 호텔 객실마다 그려져 있는 과거 태즈메이니아주의 여러 섬을 떠돌던 탐험가와 죄수, 영웅과 악당 등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는 이 숙소만의 매력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