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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동반 휴가에 추천하는 가성비 최고 유럽 여행지


3분 분량
2021년 6월 24일
여행자 유형
가족
해변
호수
스포츠 & 어드벤처
액티비티 여행
자연/아웃도어 여행
지속가능한 여행

지척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대륙.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휴가를 보내기에 유럽만한 곳이 또 있을까.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아보거나, 아예 한 곳에 자리를 잡고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봐도 좋을 것.

비용에 대한 걱정도 내려놔도 좋다. 아래에서 소개할 여행지들은 모두 아이 동반 여행에 적합한데다 가성비도 훌륭하다. 우리 가족의 여행 스타일에 잘 맞는 곳을 찾아 즐거운 휴가를 떠나보자.

불가리아 해변에서 즐기는 휴가

언제나 따스한 햇살과 잔잔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흑해 연안

유럽의 평균 물가를 생각하면 불가리아는 놀라울 정도로 알뜰한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다양한 문화권의 여행객이 찾는 곳인 만큼 세계 각국의 특성을 담은 숙소와 요리를 쉽게 만나볼 수 있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 이곳을 찾는 여행객은 대부분 신기하리만치 짠맛이 없는 흑해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긴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일광욕을 해도 좋을 것. 파도가 매우 잔잔해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불가리아 해안선 중앙에 위치한 작은 해안 마을 오브조르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여행지다. 신선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변, 교외 지역으로 쉽게 이동 가능한 입지 조건까지 장점이 한가득.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비세르 오브조르 호텔을 살펴보자. 숙소에는 야외 수영장을 갖춘 정원이 있으며 구내에 미니 마켓도 운영되고 있다. 모래사장이 깔린 해변까지는 불과 100m가량 떨어져 있어 바닷가에 놀러 가기도 좋다.

메노르카 농장에서 즐기는 휴가

메노르카 시골 지역, 수영장을 갖춘 농장에서 머물며 즐기는 휴가

아그로투리스모 마트사니 그란메노르카 시골 지역에 위치한 팜스테이 숙소로, 농장의 매력을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햇살을 담뿍 머금은 테라스에 아침 식사를 즐기고, 뜨거운 한낮 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자. 널찍한 농장 부지를 거닐다 보면 숙소에서 키우는 당나귀 두 마리와 양떼도 만날 수 있다. 숙소에서 집밥 느낌의 식사가 제공되는데다, 주방과 바, 바비큐 시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여기에 시골 특유의 소박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내 집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즐기는 ‘걷는 휴가’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천연 놀이터다

영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잘 알려진 레이크 디스트릭트. 이곳은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천연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 스카펠파이크를 배경으로 영국 최대 규모의 호수 윈더미어호가 펼쳐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작은 아치형 다리를 통해 시내를 건넌 뒤 돌벽 사이에 자리한 계단을 올라가면, 낭만 가득한 이 지역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스팟들이 나타난다. 진정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지역 내 곳곳에 자리해 있는 산장에 머물러 보자. 야생의 매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휴가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 여행의 첫걸음을 뗄 베이스캠프로는 앰블사이드 레이크하우스를 추천. 숙소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윈더미어 호수의 정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몰타의 취사 가능한 아파트 숙소에서 즐기는 휴가

이국적인 매력과 가성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럽 여행지를 찾는다면 몰타가 제격

몰타는 유럽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국가 중 하나로, 관광 명소는 물론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 좋은 해변도 가득하다. 로마 제국부터 북아프리카 무어인, 유럽 십자군까지, 역사의 파도 속에 수많은 집권 세력이 거쳐간 몰타 섬은 묵묵히 지중해의 물결을 맞으며 지금도 과거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몰타의 건축물과 언어는 중동의 문화를 연상시키지만, 이웃한 시칠리아 섬과 유사한 풍경 및 기후를 갖고 있어 이 조화 또한 매력적이다. 몰타의 역사적인 도시 발레타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10 스트레이트 스트리트에 머물러 보자. 유서 깊은 선조 건물 내에 자리한 이 아파트 숙소는 천장이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브르타뉴 캠핑장에서 즐기는 휴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캠핑장을 보유한 브르타뉴

브르타뉴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널찍한 모래 해변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데다 파도도 거칠지 않아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스팟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에서 더 멀리 이동하면 평온한 들판과 구불구불한 강, 중세풍의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브르타뉴에 왔다면 몽생미셸은 꼭 들러볼 것. 바다 위로 솟아오른 원뿔 모양의 섬, 그 위에 자리잡은 이곳 수도원은 과거 요새화를 거치며 지금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둑길을 통해 본토와 섬 사이를 왕래할 수 있다. 이 광대한 규모의 수도원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종종 안개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숙소는 아동 동반 가족에게 최적화된 캠핑 뒤 캉키스를 추천. 야외 수영장과 아동용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2km만 이동하면 해변도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