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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하기 딱 좋은 플로리다 최고의 해변


3분 분량
2021년 8월 17일
자연/아웃도어 여행
해변
나이트라이프

유흥과 파티가 없는 플로리다를 과연 플로리다라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미국 최고의 해변이 플로리다에 모여 있으니 전 세계 여행객이 이 화려한 바닷가로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일. 온종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플로리다의 해변은 어디인지 하나씩 살펴보자.

파나마 시티 비치 - 파나마시티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14km 길이의 해변

긴 커브 형태로 뻗어 나가는 파나마 시티 비치를 찾는 사람들은 비단 봄철 휴가 여행객뿐만이 아니다. 14km에 이르는 이 고운 모래사장은 해변과 파티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기 때문. 음료 한 잔 손에 들고 해변을 거닐다 마음에 드는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가 보자. 나도 모르게 파티 분위기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짚을 얹은 카바나 스타일로 꾸며진 트로피컬 테마의 샤키스 비치프런트 레스토랑(Sharky’s Beachfront Restaurant)에서 수박 반쪽에 채워져 나오는 칵테일을 마셔봐도 좋다. 접근성이 좋은 위치와 슬러시 음료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하푼 해리스(Harpoon Harry’s)도 방문해보자. 땅거미가 지면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음악을 찾아 떠난다. 미국에서 가장 큰 나이트클럽인 클럽 라 벨라(Club La Vela), 그리고 시끌벅적한 티키 바(Tiki Bar)와 스피나커 비치 클럽(Spinnaker Beach Club)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영원할 것 같았던 밤이 지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클럽 윈덤의 해변 객실은 파티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마이애미 비치 - 마이애미

오션 드라이브를 달리며 마이애미 비치의 반짝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자

마이애미 비치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이곳에서 열리는 파티 덕분이다. 눈부시게 하얀 모래사장 앞으로는 청록빛 바다가 넘실대고, 뒤로는 화려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반짝이는 고층 맨션이 즐비하다. 이곳은 밤이 되면 활기찬 나이트라이프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데 특히 사우스 비치는 번화하고 화려해 밤 나들이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마이애미 비치의 정수는 단연 클럽 LIV(Club LIV). 캘빈 해리스, 카다시안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자주 나타나 댄스 플로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무언가 더 즐기고 싶다면 더 마이애미 비치 에디션에 위치한 베이스먼트(BASEMENT)로 가보자.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디스코장에 볼링장과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까지 마련되어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는 몬드리안 호텔에 있는 선셋 라운지(Sunset Lounge)로 향해 마이애미의 자랑인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다. 로우스 마이애미 비치 호텔에서 머문다면 호텔 내에 완벽한 칵테일 바가 있으니 꼭 이용해 볼 것.

데이토나 비치 - 데이토나비치

나스카(NASCAR)의 발상지이자 인기 있는 해변 마을인 데이토나비치

데이토나 비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해변이 아니다. 나스카(NASCAR) 레이싱이 탄생한 이곳은 자동차 애호가와 봄철 휴가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게다가 밤이 되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어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씨브리즈 불러바드에는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클럽들의 대부분이 모여있다. 바닷가의 파티 구역 한복판에 위치한 래즐스(Razzle’s)는 데이토나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더 열정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509 라운지(509 Lounge)로 가보자. 상층에 있는 바로 올라가면 텐션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데이토나에는 자동차 협회가 있어서인지 바이커 바도 많다.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부트 힐 살룬(Boot Hill Saloon)이나 프로기스 살룬(Froggy’s Saloon)에서 라이브 공연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한껏 즐겨보는 것도 좋다. 더 스트림라인 호텔 – 데이토나 비치에서 머문다면 시즌 구분 없이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

할리우드 비치 - 할리우드

데니아 비치에서 음료를 홀짝이며 저녁을 맞이해보자

청록빛 바다와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그리고 할리우드 시내의 수많은 바와 클럽까지. 할리우드 비치는 그 이름에 걸맞은 화려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라틴 음악을 좋아한다면 시내의 스파이스 레스토 라운지(Spice Resto Lounge)는 꼭 방문할 것을 권한다. 낮에는 레스토랑이지만 밤에는 인기 있는 라운지 겸 바가 되는 암스테르담 바 앤 레스토랑(Amsterdam Bar and Restaurant)도 놓치지 말자. 긴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싶다면 마가리타빌 할리우드 비치 리조트에 있는 1,021㎡ 규모의 스파를 찾아도 좋다.

포트 마이어스 비치 - 에스테로 섬

수영 후 일몰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만큼 확실한 행복이 있을까

포트 마이어스 비치는 섬에 있어서인지 더욱 느긋한 분위기가 감돈다. 섬 전체를 넓은 백사장이 둘러싸고 있고, 어부들의 오두막과 가족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 바다 위를 날아오르는 패러세일링 낙하산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있는 곳이다. 해변의 차분한 분위기는 잠시뿐, 해가 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곳은 180도 다른 풍경으로 변모한다. 여행자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는 한밤중의 포트 마이어스 비치를 만끽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바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먼저 비치드 웨일(Beached Whale)에서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며 라이브 연주를 즐긴 다음 부둣가 파티가 열리는 닥 포드(Doc Fords)로 향해보자. 아니면 이곳의 파티 문화를 주도하는 인기 만점의 라니 카이 아일랜드 리조트(Lani Kai Island Resort)에서 신나게 놀아도 좋다. 파티가 끝난 깊은 밤, 조용한 티키 온 더 비치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