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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잊지 못할 홀리데이 홈 6곳


6분 분량
2023년 7월 11일
여행 스타일
럭셔리 여행
해변

열대우림과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군락, 사막과 눈 덮인 산에 이르기까지, 호주의 자연은 놀라울 정도로 풍요롭다. 그만큼 호주에서는 다채로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소의 종류도 다양하다.

포탑이 있는 그리스풍 저택이나 멋진 현대 스타일의 숙소, 바이런 베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비치 하우스 등 호주의 잊지 못할 홀리데이 홈 6곳을 소개한다.

더 폴 하우스 -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더 폴 하우스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절경을 만끽하며 휴양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 숙소다.

더 폴 하우스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숙소로, 페어헤이븐 비치(Fairhaven Beach)의 모래사장 위로 40m 가량 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관으로 이어지는 다리 위에 서면 숙소 건물이 마치 중력을 거스른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 모습은 푸른 바다 위에 솟은 설치 미술 작품을 연상시킨다. 1978년 건축가 프랭크 딕슨에 의해 처음 지어졌다가 바다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에 리모델링을 거쳤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 숙소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통창이 돋보이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랩어라운드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봄이나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면 발코니에서 커피를 음미하며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일몰 풍경 속에서 바다 수영을 즐겨 볼 것. 가을과 겨울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벽난로 앞에서 아늑한 시간을 보내 보자.

케이프 비치 하우스 -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 베이

케이프 비치 하우스에서 황금빛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침을 만끽해 보자

해변과 케이프 바이런 사이에 자리 잡은 케이프 비치 하우스는 바다와 시내에서 몇 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여 완벽한 입지를 자랑한다. 숙소가 위치한 도시 바이런 베이는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서핑 휴가지로 인기가 높다. 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에서 깨어나 아침 식사로 비치 하우스의 갓 구운 머핀을 맛본 후, 케이프 바이런 등대(Cape Byron Lighthouse)로 향하는 상쾌한 30분 하이킹을 즐겨 보자.

밝은 분위기의 차분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은 서핑이나 하이킹을 즐긴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격. 수풀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야외 수영장과 데크는 그야말로 프라이빗한 오아시스 그 자체. 조용하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파도에서 벗어나 잠시 쉬는 시간을 갖기 좋다.

오션 팜 - 뉴사우스웨일즈주, 제링공

오션 팜은 일렁이는 파도와 굽이진 초록빛 들판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안식처다

오션 팜은 한적한 분위기 속 낙원 그 자체.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멋진 위치에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태평양 연안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곳에 자리한 이 숙소에서는 바다로 부드럽게 이어진 구불구불한 초록빛 언덕에 고무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자라나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인피니티 풀과 선데크는 이곳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또 다른 요소다. 인테리어 역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침실의 유리문을 완전히 열 수 있어 침대에 누워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을 것.

메종 뒤 락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마가렛 리버

마가렛 리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은 마음을 빼앗기기에 충분하다

물 위에 지어진 메종 뒤 락은 호주에서 가장 경치가 좋고 풍요로운 와인 생산지로 손꼽히는 마가렛 리버 지역의 자연미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전용 발코니에서 호수에 비치는 달빛을 감상하며 고요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고 별을 관찰하기에도 제격인 숙소.

인근에는 오솔길이 많아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고, 카약과 카누를 타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겠다. 아니면 현지 와이너리 중 한 곳을 골라 투어를 즐긴 후, 호숫가 숙소로 돌아와 벽난로 옆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더 루젠 레지던스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마가렛 리버

마가렛 리버의 따스한 햇살과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더 루젠 레지던스는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마가렛 리버 해안에서도 뛰어난 위치를 자랑하는 이곳은 따뜻한 청록빛 바다와 백사장이 유명하며, 서핑으로 인기가 높은 나라법(Gnarabup)이라는 작은 마을의 바로 위쪽에 자리해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커다란 나무 데크에서 보이는 바다와 모래사장의 탁 트인 전망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숙소다.

미코노스 - 퀸즐랜드주, 선샤인 비치

미코노스섬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호주의 선샤인 비치가 만나 탄생한 그리스풍 빌라에서 하룻밤을 보내 보자

남반구에서 지중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선샤인 비치에 있는 미코노스를 예약해 보자. 그리스 섬의 전통적인 건물 외형이 돋보이는 이 숙소는 분홍색 부겐빌레아 꽃이 만발한 나무가 하얀 벽에 그늘을 드리운 모습과 육중한 나무 문이 마치 아테네에서 페리를 타고 막 도착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철제계단을 따라 탑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면 일광욕 테라스와 바다 전망을 갖춘 바비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야자수와 풍성한 꽃들로 둘러싸인 수영장도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