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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로맨틱한 여행지 5곳


3분 분량
1월 22일

꿈에 그리던 로맨틱한 여행에 꼭 맞는 완벽한 휴양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참신함을 갖춘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을 터. 로맨틱한 커플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 중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5곳을 소개한다.

일본 오타루

일본 오타루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일본의 숨겨진 천국과도 같은 오타루로 떠나보자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오타루는 무역항이자 금융 중심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로맨틱한 여행지를 떠올렸을 때 전 세계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장소로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오타루는 주로 기념일을 축하하거나 프러포즈를 하려는 커플들이 방문한다.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는 그림 같은 석조와 벽돌 건축물이 즐비하게 들어선 오타루 운하다. 빅토리아 양식의 가로등이 매력을 더하며, 밸런타인데이 즈음에는 눈 덮인 산의 숨 막히는 경관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사랑하는 이와 단둘이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늑한 느낌을 주는 D 플러스 원 도어에 며칠 묵어보자.

프랑스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에즈

 조약돌 하나하나가 낭만을 속삭이는 매혹적인 마을 에즈의 매력에 빠져보자.
조약돌 하나하나가 낭만을 속삭이는 매혹적인 마을 에즈의 매력에 빠져보자.

이웃 도시인 니스와 모나코의 유명세에 묻히곤 하는 중세 마을 에즈는 낭만적인 여행에 제격인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울퉁불퉁한 자갈길과 부겐빌레아로 덮인 아치형 통로를 거닐다 보면 이 마을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라는 점이 놀라울 만큼 마을 곳곳이 아름다운 매력으로 가득하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코트다쥐르에 살고 있는 유명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처럼 이곳에서 며칠간 머무르며 지중해를 비추는 햇살을 즐겨보자. 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에즈 열대식물원(Jardin Exotique d’Èze)에 가보는 것도 잊지 말 것. 조각상, 선인장, 열대 식물 사이로 이어진 디딤돌을 따라 걸어보고, 벽화와 갈라진 노란색 벽이 시선을 끄는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교회도 구경할 수 있다. 오렌지, 레몬, 캐러브 나무로 가득한 언덕이 선사하는 그림 같은 풍경은 에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환상적인 프러포즈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떠나볼 것.

마을에서 가장 멋진 바다와 산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언덕에 위치한 에즈 빌라를 예약해 보자. 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루프탑이 갖춰진 곳이다. 햇빛이 반짝이는 해안을 더 둘러보고 싶다면 프렌치 리비에라 전일 투어도 추천한다.

독일 바이에른주 딩켈스뷜

사랑하는 이와 함께 독일의 '로맨틱 로드' 드라이빙을 즐기고 매력적인 마을 딩켈스뷜에 들러보자.
사랑하는 이와 함께 독일의 '로맨틱 로드' 드라이빙을 즐기고 매력적인 마을 딩켈스뷜에 들러보자.

낭만으로 가득한 주말 로드트립을 떠나고 싶다면 독일 바이에른주의 딩켈스뷜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로맨틱 로드' 코스를 추천한다. 이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성, 온천 마을, 다뉴브강을 비롯해 1,500만 년 전 지구에 충돌한 운석이 만들어낸 분화구까지 독일 남부에서 가장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장소들도 지날 수 있다.

경치 좋은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딩켈스뷜에 닿게 된다. 이 마을에서는 자갈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바이에른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붉은 기와 지붕과 화단, 나무 덧문으로 꾸며진 중세 시대의 주택 건물은 놓치기 아쉬운 구경거리. 이 마을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아늑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장식이 돋보이는 코티지인 가르텐호이셴 안 데어 뵈르니츠에 투숙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이에른 특유의 포근함과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다른 소도시들도 둘러보고 싶다면 인근의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로 이동해 아름답게 보존된 중세 거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도보 투어에 참여해 보자.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오르타 산 줄리오

열정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광장들로 가득한 오르타 산 줄리오에서 사랑을 꽃피워보자.
열정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광장들로 가득한 오르타 산 줄리오에서 사랑을 꽃피워보자.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오르타 산 줄리오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베네치아와 친퀘테레의 유명세에 묻히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그 어디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오르타 호수(Lago d'Orta)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에 자리한 이 마을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여행지이다. 특히, 이 마을에서는 12세기 성당, 19세기 수도원, 고풍스러운 광장이 있는 소담한 산줄리오 섬의 매혹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박하게 즐기는 기념일, 신혼여행, 로맨틱한 프러포즈 등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오르타 산 줄리오로 떠난다면 후회 없이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오후 느지막이 번지는 햇빛 아래, 호숫가의 살구빛 빌라와 궁전을 보고 거리를 거닐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오르타 산 줄리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호숫가에 위치한 아파트 오르타 파라다이스 26에 투숙해 보자. 프라이빗한 테라스와 배를 댈 수 있는 부두를 갖춘 곳이다. 마을의 메인 광장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고요하고 평화로운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숙소의 장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한다면 '어부의 섬'이라 불리는 페스카토리 섬으로 보트 여행을 떠나보자. 인근 마을인 스트레사에서 정기적으로 출발하는 보트를 타면 청록빛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태국 푸켓 판와 비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에서 판와 비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 보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에서 판와 비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 보자.

판와 비치는 가느다란 야자수로 둘러싸인 황금빛 모래사장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이다. 안다만해를 향해 뾰족하게 튀어나온 듯한 모습의 푸켓. 이 섬의 남동쪽 모퉁이에 고요하게 자리한 판와 비치는 다른 섬에 비해 도시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이트라이프보다는 평화로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의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해변 주위에는 빌라와 호텔이 밀집해 있지만, 그외 대부분의 지역은 어부들이 쓰는 오두막과 맹그로브 나무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임을 잘 드러낸다. 해가 질 무렵 판와 전망대에 오르면 고요함 사이로 자연 그대로의 환상적인 섬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을 여행하는 동안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해변의 독채 빌라에서 머무를 수 있는 소울 빌라를 추천한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인테리어가 특징인 이 숙소는 태국 현지 요리 맛집들과도 가까워 미식을 즐기는 신혼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주변의 환상적인 섬을 더 많이 둘러보고 싶다면 쾌속정을 타고 스노클링과 해양생물로 유명한 피피섬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